“주요 주주인 OK저축은행의 JB금융 지분율 확대 지속 중“
1분기 추정 순익은 약 1520억원으로 이익증가세 지속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JB금융에 대해 이익 안정성과 배당 신뢰도가 높은 알짜 은행이라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1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해 이익증가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1분기에 가계대출이 거의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양행 합산 2%가 넘는 은행 중 가장 높은 대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데다 감독당국 권고 코로나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가 약 40억원에 불과해 그룹 대손비용도 4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양행 합산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4분기 중 DICC(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이자 회수에 따른 일회성 상승 요인 4bp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NIM은 약 2~3bp 상승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21년 말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0.3%였는데 1분기에도 소폭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은 2분기로 예상되는데 승인시 자본비율은 약 120~150bp 내외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분기에는 지방은행 중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높아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 주요 주주 중 하나인 OK저축은행은 장내매수를 통해 JB금융 지분율을 11.3%로 올렸다고 공시했다”며 “현재 최대주주는 삼양사로 보유 지분율은 14.6%이고, Jubilee를 비롯한 앵커투자자들의 총 지분율은 15%를 약간 하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캄보디아 프놈펜은행을 공동 인수하는 등 전략적 투자자로 볼 수 있는 OK저축은행은 최근에도 DGB금융과 JB금융의 지분을 꾸준히 취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분율 추가 확대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이후 수년간 NIM 흐름이 타행대비 월등히 양호했으며 대손비용률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캐피탈 이익기여도도 대폭 확대되면서 최근 5년동안 은행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 중”이라며 “매 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시현으로 이익안정성도 뛰어난데다 배당성향 또한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당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방은행 중에서는 멀티플이 높지만 주가는 JB금융의 강점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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