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영업이익 2589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24.1% 감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4.07 17:38
ㅣ 수정 : 2022.04.08 07:15
글로벌 완성차업체 생산 차질에 배터리 실적 부진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감소했지만 '악재 속 선방'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 대표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4조2541억원에서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12억원에서 24.1%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 등이 이어져 제조업계 공급망이 불안해졌고 이에 대한 피해로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완성차 업계는 생산 차질로 출하량이 부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 감소와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증권업계 컨센서스(전망치)인 매출 4조3492억원, 영업이익 147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웃돌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1분기 기업설명회 시점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며 기업설명회 일시는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를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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