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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연산 6만t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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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4.08 13:33 ㅣ 수정 : 2022.04.08 13:33

총 2900억원 투자해 2024년 가동 목표
생산된 양극재 LG엔솔과 얼티엄셀즈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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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의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케미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7일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열었으며 총 2900억원이 투입되는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했다. 공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공장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12만㎡(약 3만6300평) 면적에 조성되며 연 6만t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에 적용할 수 있은 물량이며 이를 통해 연 매출 2조5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 등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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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7일 열린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원료 확보부터 소재 양산능력까지 독보적인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췄다"며 "이러한 경쟁력이 결집된 양극재 포항공장은 글로벌 시장과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소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늘려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16만t, 해외에 11만5000t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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