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팜오일·원유·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에 관심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올해 모든 분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증익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판매단가 상승, 팜오일 강세로 전년대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Senex Energy 지분 인수 마무리에 따른 연결 실적 인식과 가스전 투자비율 회복으로 2분기는 1분기보다 개선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식량 부문은 동유럽 지정학적 분쟁 영향으로 외형이 감소할 여지가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강세와 그룹사 채널 통합으로 전반적인 외형 성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4.6% 개선될 전망”이라며 “철강은 제품 가격 약세에도 그룹사 채널 통합을 통한 외형성장과 마진 안정화 흐름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인프라는 유가와 물가상승에 따라 가스전 판매가격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2단계 투자 영향으로 1분기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나 2분기에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 및 투자법인은 팜오일 가격 강세 및 모빌리티 안정적 실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기 이익 체력이 유지될 수 전망”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하기 때문에 모터코어 판매 실적은 안정적이며 향후 증설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주요 증익 요인인 호주 Senex Energy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어 2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으로 인식한다”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동유럽에 생산 의존도가 높은 식용유지 대체제로 팜오일이 부각되며 상당 기간 구조적 가격 강세가 기대된다”며 “국제유가 강세는 가스전 판매단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 국면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