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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영향 등 2700선 하회↓...삼성전자, 신저가 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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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4.11 11:08 ㅣ 수정 : 2022.04.11 11:08

코스피, 외국인 541억원·기관 590억원 순매도...개인은 1108억원 매수
코스닥 역시 0.61% 하락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카카오게임즈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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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실적 시즌 기대감에도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로 약세를 보이며 2,700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0.61%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40%) 내린 2,698.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48%) 낮은 2,687.54에서 출발해 2,683.96까지 저점을 낮춘 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과 59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10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7%와 1.34% 밀렸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혼자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재정을 향한 우려와 러-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속도에 주목했다.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32%(2.23달러) 오른 배럴당 98.26달러에,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6월물 브렌트유도 2.19%(2.20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에서 공급망 부족과 다가오는 경기 침체 우려로 어려움을 겪는 엔비디아와 미크론은 각각 4.5%와 1.4% 내렸고, 테슬라는 3.01%, 알파벳 1.92%, 애플 주가도 1.2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면서 로빈후드 주가는 6.88% 빠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 마감했다"며 "이날 11개 섹터 중 에너지와 금융 그리고 헬스케어 등의 섹터가 강세였고 반면 IT와 자유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타일 별로는 성장만 약세를 보였으며 고배당, 가치, 모멘텀 등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매크로 우려로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15% 올라 6만7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62% 밀린 42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11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70%)는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우 역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7%)와 NAVER(-2.37%), 카카오(-2.76%), 삼성SDI(-2.83%), LG화학(1.52%) 등은 내리막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61%) 내린 929.0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24%) 낮은 932.48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과 33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2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HLB(0.17%)는 상승 중이고 펄어비스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 외에 셀트리온헬스케어(-1.79%)와 엘앤에프(-3.89%), 카카오게임즈(-1.59%), 위메이드(-1.20%), 셀트리온제약(-0.66%), 천보(-3.08%) 등은 하락세를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 인식 속 미국 금리 및 달러화 흐름 및 미국 3월 소비자물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며 "이번주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12일 발표 예정인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는 8.4%(전월 7.9%)대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등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임에 따라 3월 소비자물가 발표 전후로 증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오는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발 경기 둔화(혹은 침체)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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