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유지보수 및 에피스 연결 반영이 변수”
1분기 컨센서스 소폭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는 전분기 대비 3공장 가동률 상승하여 100%를 기록했으며, 평균 환율 또한 전분기 대비 2% 성장하는 등 우호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늘어난 466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6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603억원과 영업이익 1519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반영되는 공장 가동률이 1공장 100%, 2공장 100%, 3공장 100%로 지난 4분기에 반영되었던 3공장 가동률 Near Full에서 100%로 올라온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게다가 환율 또한 1분기 1204.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대비 8% 상승하는 등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는 유지보수로 인한 2공장 가동률 하락이 예상되나, 유지보수로 인한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2분기에는 에피스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에피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9366억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3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부거래 비중이 알려진 바 없어 베네팔리 원액 비중 약 30% 가정했으나, 이는 연결 편입 후 내부거래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인수로 인해 향후 내부거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2023년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루센티스 시밀러 등으로 에피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월에는 4공장(6만리터) 규모 가동이 시작되며, 2023년 2분기 Full GMP Ready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중국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 우시의 수출 규제 및 중국 봉쇄 정책 등의 지역 불확실성 확대로 4공장 신규 수주 반사 수혜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다국적제약사들의 생산시설 다변화, 알츠하이머 항체 신약 출시 및 스텔라라 시밀러, 휴미라 시밀러 등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로 인한 항체 시밀러 출시 등이 위택생산(CMO)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목표주가에는 5,6공장 및 제 2 캠퍼스 가치가 미포함 된 것으로 추후 증설 가시성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하다”며 “올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2023년부터 4공장 수주 및 가동률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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