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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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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2 17:06 ㅣ 수정 : 2022.04.12 17:06

1분기 실적 우려보다는 양호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IT 관련 수요 둔화가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3조40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조1000억원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이유는 최근 낸드 평균가격이 지난해 4분기 10% 하락하면서 솔리다임을 제외한 SK하이닉스 자체 낸드 부문의 이익률 악화 우려가 제기됐고, 솔리다임의 회계처리 방식을 보완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이 예상되지만 1분기 D램, 낸드 평균가격 하락 폭이 당초 우려보다는 축소되어 매출액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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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종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출하증가율은 D램, 낸드가 각각 전분기 대비 18%, 30%,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출하증가율은 각각 전분기 대비 15%, 23% 늘어나 공급 증가가 올해 2분기~3분기에 집중되어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PC 및 스마트폰 수요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금리 상승, 코로나 확산 등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IT 관련 수요가 양호하다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x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유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2분기 이후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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