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 첫 수상자

김종효 기자 입력 : 2022.04.13 16:21 ㅣ 수정 : 2022.04.13 16:21

뉴스위크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 가능성 재정립”
정의선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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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뉴스위크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했다.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도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게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중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의선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했으며, 표지 인물로 등장시킨 정의선 회장의 혁신 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핵심 역량 확보를 넘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과감하게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대담하고 선제적인 게임체인저 전략은 최근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기반인 아이오닉 5·EV6·GV60을 연이어 선보이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 재편을 선도하고 있다. 현지 시각 13일 발표되는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 3종에 아이오닉 5, EV6가 동시에 오른 것은 그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다.

 

현대차그룹 측은 “무엇보다 이번에 E-GMP와 전기차 시스템 개발 주역인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R&D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함께 ‘파괴적 혁신가’들로 선정된 것은 제품뿐만 아니라 전동화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3개의 부문에서 상을 주신 것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들의 헌신적 노력,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는 표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렇게 함께했을 때 인류는 비로소 더욱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계속 혁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든, 광활한 사막에서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들은 결국 인류를 향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뤄낼 이동의 진화는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혼자서만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보여주는 비전들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 인재의 상상력에 영감을 불어넣어, 이들이 우리와 함께 인류를 위한 더 큰 도전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언제나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부문별 수상자들로 ‘올해의 경영인’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 ‘올해의 디자이너’에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 담당 부사장,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에 랜드로버 브랜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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