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중국 락다운은 결국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3% 늘어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1조79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1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4%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광양 4고로 개보수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6% 줄어든 840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2월까지 시황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제품 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3만원 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투입단가는 원료탄을 중심으로 상승하여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톤당 6만원 이상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로 개보수 여파로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8.3% 줄어든 820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이에 따른 타이트한 국내 수급이 제품 출하단가 인상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료탄이 견인하는 투입단가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POSCO홀딩스는 3월부터 유통 및 재압연사향 단가 인상에 나선다”라며 “수출 단가 역시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로 지난해부터 누적되고 있는 원가 상승분 전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향 단가 인상 기대가 있다”며 “국내외 STS 부문 역시 니켈 가격 급등을 위한 단가 인상으로 롤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POSCO 주가의 Key Factor이자 시황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국 철강 내수가격 반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제한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의 철강 수요는 후퇴가 아닌 지연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투자와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경기 방어 의지와 원재료 가격 강세에 의한 비용 압박을 감안할 때 고로사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도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못지 않은 배당을 기대하고 있으며 자사주 일부의 연내 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여력이 있음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