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BGF리테일에 대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편의점 업황 회복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Pure player 지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1조6401억원, 영업이익은 62.9% 늘어난 352억원을 예상해 시장 기대치 및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4.2% 수준을 추정하는데, 주류/과자/음료 등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객단가 상승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1분기에는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4인 → 6인 → 8인으로 늘어났고, 식당과 술집 영업시간도 오후 11시였던만큼 유동인구 증가와 궤를 같이 하는 상품들의 매출 신장이 나타났다”며 “또한 BGF리테일의 2022년 순증 목표는 800점인데, 올해 1분기 출점은 연간 계획에 in-line한 수준으로 진행되었을 것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4월 18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사실상 해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적”이라며 “특히 실외 마스크 자율화와 모임 및 인원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2, 3분기 날씨를 고려하면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편의점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2분기 이례적인 강수량, 3분기 4차 대확산이 있었기 때문에 베이스도 다소 부담이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야간 시간대, FF 카테고리의 객수는 아직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엔데믹 전환은 편의점 실적 모멘텀을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BGF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473억원을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