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 대비 적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4056억원, 영업이익은 64.5%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말 고객사 재고 비축에 의해 1분기는 주요 제품의 선적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비수기임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 재고 비축, 램시마 SC의 꾸준한 성장, 유플라이마 본격 런칭 등의 요인에 의해 2021년도와 유사하게 상반기 대비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1조9909억원,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29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렉키로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 유플라이마가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트룩시마의 가격 하락에 의한 변동대가로 부진했던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 이후 대형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한 Avastin 바이오시밀러 CT-P16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 감리 이슈 해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Humira는 역대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 중 매출액이 가장 큰 의약품으로 2021년 20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유플라이마, 램시마SC가 유의미한 침투율을 기록한다면 실적 성장에 더불어 멀티플 리레이팅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