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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약보합…2거래일 연속 269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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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18 16:03 ㅣ 수정 : 2022.04.18 16:03

코스피, 2.85포인트(-0.11%)↓…2,693.21
코스닥, 6.21포인트(-0.67%)↓…918.23
넷플릭스·테슬라 등 실적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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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18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2,690선에서 등락하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6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거래대금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9조원을 밑돌았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11%) 하락한 2,693.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2포인트(-0.41%) 낮은 2,685.0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원과 16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날 코스피 총 거래대금은 8조918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0원(0.15%) 상승한 6만67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최저 6만6500원을 나타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이노베이션(4.10%)과 현대모비스(2.67%), 기아(1.96%), SK하이닉스(0.93%), 삼성물산(0.92%)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SDI(-1.96%)와 카카오뱅크(-1.73%), LG전자(-1.58%), 셀트리온(-1.26%), 카카오(-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67%) 떨어진 918.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92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3억원과 2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동진쎄미켐(2.93%)과 에코프로비엠(1.85%), 리노공업(1.81%), LX세미콘(1.15%), 원익IPS(0.60%) 등은 상승했다.

 

반면 JYP Ent.(-7.26%)와 펄어비스(-4.29%), 천보(-3.87%), 위메이드(-3.40%), 스튜디오드래곤(-2.03%)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활절 연휴로 해외 증시의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지준율을 인하하며 약 102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부양책을 공개한 점은 주목할 만하나, 중국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봉쇄 조치도 시행되며 경기 부양책의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오늘부터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화장품과 의류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2차전자와 엔터, 게임 등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주 NAVER와 넷플릭스, 테슬라 등 시장 관심이 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오른 1,2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230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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