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한달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바닥 대비 20% 상승했다”라며 “연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기인해 애터미 영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른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불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4월 초 개별인정형원료 ‘여주’를 소재로 한 혈당치료제를 출시했다”며 “5월에는 개별인정형원료 ‘루바브뿌리추출물’을 소재로 한 여성 갱년기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당뇨 치료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갱년기 시장도 ‘백수오’ 사태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제품 시장 안착시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반면, 올해 중국 수출은 기대감을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3월부터 주요 대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라며 “상반기 애터미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소콜마’ 포함한 중국 매출액은 작년 700억원에서 올해 9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이전 빠른 회원 수 증가로 유의미한 실적 레벨업을 기대했기에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콜마비앤에이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1608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63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작년 코로나19 영향 기인해 영업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분기까지는 베이스가 다소 높은 편”이라며 “2분기부터 전년대비 증익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사 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화장품 매출액은 비슷할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대형마트 PB제품 SKU 확대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화장품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재고 조정 이슈가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160억원 내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12배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중국은 아쉽지만 국내 기저효과 감안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