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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삼성전자, 5거래일만 '하락' 전환·로봇 정책 수혜 기대에 '휴림로봇' 등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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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22 10:52 ㅣ 수정 : 2022.04.22 10:52

NH투자증권, 1분기 실적 부진하자 '52주 신저가'
연일 랠리 이어가는 사료株, 이번엔 '고려산업·한탑'
일동제약, '국내 1호 코로나 경구 치료제' 기대감…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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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5거래일만 '하락' 전환…6만6000원대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나흘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장중 6만6000원대로 다시 내려 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18%) 내린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0.50%)도 하락세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지난 밤사이 미국에서 나타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반도체 업종을 비롯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6%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리오프닝과 관련해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6.05% 하락했고, AMD와 마이크론 등의 주가도 각각 4.44%와 3.11% 빠졌다.

 

파월 연준 의장은 내달 3일부터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미국 기준금리를 50bp(0.5%p)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10bp 넘게 오른 2.730%까지 치솟기도 했다.

 

■ 로봇 정책 수혜 기대감에…휴림로봇 등 관련주↑

 

국내 로봇 산업이 각종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휴림로봇(090710)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5원(15.28%) 상승한 2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유진로봇(4.14%)과 로보로보(3.02%), 유진로보틱스(2.70%)  등도 오름세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분야를 국가필수전략기술에 포함시키며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전일 과학기술 및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을 실현할 핵심 국정과제로 국가전략기술 초격차 연구개발(R&D)과 디지털 국가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LG와 KT 등 대기업이 로봇 사업 협력에 주력한다는 소식 등도 주가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1분기 실적 '부진'…52주 신저가 '경신'

 

NH투자증권(005940)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NH투자증권은 전일보다 100원(-0.90%) 하락한 1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NH투자증권우(-1.34%)도 동반 약세다.

 

NH투자증권의 주가는 한때 1만850원까지 하락하며 기존 52주 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전일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한 161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줄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시장 전망치(1493억원)의 약 31%를 밑돌았다"며 "IB수수료는 오히려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FICC(대체투자) 중 일부 부문도 선방했으나 금리 상승에 따라 외화채권 중심으로 채권운용 실적이 부진한 결과"고 분석했다.

 

■ 사료株 '랠리' 또 이어간다…고려산업·한탑 '上'

 

사료 관련주가 최근의 강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고려산업(002140)은 전 거래일 대비 1245원(29.89%) 올라 상한가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탑(002680)도 전장보다 450원(29.70%) 상승해 상한가인 1965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세를 연일 이어가자, 관련주인 사료 기업들의 주가도 잇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옥수수 수출량이 20%가량을 차지한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일사료(005860)도 같은 시간 2850원(27.80%) 급등한 1만31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일동제약, '1호 코로나 치료제' 가능성에 17%대 '급등'

 

일동제약(2494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산 1호 치료제 가능성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9200원(17.69%)급등한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이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치료제는 오는 5~6월 중으로 일본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획등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구매협상에 나섰다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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