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기기 사업 호조… 신재생 하반기 턴어라운드 예상”
1분기 호실적 전망,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LS ELECTRIC에 대해 주력인 기기 사업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고, 수주 사업도 충분한 잔고를 바탕으로 비수기 영향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407억원으로 추정치(295억원)와 시장 컨센서스(346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년 동기대비로도 큰 폭으로 증가해 인플레이션에 방어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주력인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고,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도 증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반도체, 전기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난과 공급난 개선을 위한 투자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LS ELECTRIC의 자동화솔루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공급망 차질 우려로 인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사업 철수 영향으로 LS ELECTRIC의 시장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 니켈 등 비철금속 강세는 LS메탈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력기기는 신재생용 직류기기를 포함해 국내외 설비투자 및 건설 수요가 강세”라며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 요인을 전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솔루션은 코로나 이후 스마트팩토리 투자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고, 반도체 산업 등 대기업향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력인프라는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 위주로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B2B 영업 활동 제약이 사라지게 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신재생 사업부는 임자도(890억원), 비금도(3300억원) 등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가 재개됐고,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무석 법인 등 중국 자회사는 중국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783억원에서 1907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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