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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다음달 2일부터 전 품목 가격 2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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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4.22 17:06 ㅣ 수정 : 2022.04.22 17:06

다음달 2일부터 황금올리브 치킨 2만원, 황금올리브 닭다리 2만1000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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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고 선언한 제너시스 BBQ가 4년 만에 제품가격을 올린다.

 

BBQ는 오는 5월 2일부터 사이드메뉴, 음료·주류 제외한 나머지 품목 가격을 2000원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이에 앞서 윤홍근 BBQ 회장은 지난 3월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치킨 가격은 3만원대가 적당하다”는 발언을 해 소비자 분노를 산 바 있다. 

 

윤 회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자 소비자들은 "가격을 올리기 위해 사전에 밑밥을 깐 것 아니냐", "치킨값 인상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가격 변경 배경에 BBQ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소스류는 본사 매입가격이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 받아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본사가 부담했다"며 "이에 따라 총 150억 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 경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패밀리(가맹점) 부담 가중과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인건비 급등으로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도 제품 가격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인상 전 구매한 기프티콘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BBQ관계자는 “가격 인상 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은 추가금을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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