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중간배당을 포함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6.6%”
실적호조에 자사주 소각까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고수익성 기조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902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유지했다”며 “대규모 명예퇴직비용 인식에도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고수익성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1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추가 판관비 1879억원, 비화폐성 환산손 315억원과 일회성 투자성 이익 509억원, 법인세 환급 320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1조원에 달해 향상된 이익창출역량을 보여줬다”라며 “또한 실적발표와 함께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타 대형은행지주와 마찬가지로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체이자 회수에 따른 일회성 효과소멸로 1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3bp 상승해 타행대비 다소 상승 폭이 적었으나 금리인상 기조 감안시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에 이어 10bp 가량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추가충당금 인식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대손비용이 증가했으나 은행 대손율 수준이 10bp에 그치고 있고 신규 NPL 발생률은 2bp에 불과해 건전성 부담은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대손비용 상승압력이 예상되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나금투의 증자효과가 IB부문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캐피탈의 이익호조세 또한 지속되고 있어 비이자이익 기반 또한 탄탄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에도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창출역량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당장 분기배당 실시는 힘들 것이나 중간배당을 포함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6.6%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