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1분기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내화물/생석회/화성 등 철강 지원사업의 일시적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6646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5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9%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4개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 291억원과 컨센서스 279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출하량 회복과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722억원 급증했고 음극재 매출액도 14% 줄어든 449억원으로 4개 분기 만에 회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화물/생석회/화성 등 철강지원사업이 각종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축소됐고, 음극재도 원재료인 흑연가격의 판매가격 반영이 다소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분법적용 자회사 피엠씨텍은 침상코크스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103억원으로 개선됐고 지분법손익 증가와 7.6%의 낮은 유효세율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추정치 282억원과 컨센서스 298억원을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292억원 → 3분기 379억원 → 4분기 369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양극재가 full 가동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음극재도 판매량 회복과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점진적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지원사업은 2~6월 POSCO의 광양4고로 개수로 2분기는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겠지만 제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1분기가 바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피엠씨텍도 침상코크스가격이 안정을 보이고 있어 1분기 이상의 수익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6% 하향하지만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18% 상향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에 대응해 2030년 양극재/음극재 생산능력 목표를 기존 42만톤, 26만톤에서 61만톤, 32만톤으로 각각 +45%, +23% 상향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