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는 에너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6 13:57 ㅣ 수정 : 2022.04.26 13:57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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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철강 트레이딩 부문이 수출채널 통합 효과 및 판매량 증가, 시황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사 실적호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9조9123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216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2분기 1700억원을 넘어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추정치(191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59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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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일본 수출채널 통합 효과, 철강재 실수요가향 판매량 증가 및 석탄 등 철강 원료 시황 호조가 주된 요인이었다”라며 “반면 미얀마 가스전은 예상했던 대로 2단계 투자 영향으로 판매량이 부진했고, 비용회복 회수 비율 감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무역 및 투자법인의 경우, 구동모터코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의 33만대로 견조했고, 인니팜은 CPO 시황 호조 및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2224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한 역대급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최근 철강 시황이 주춤해져,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일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 2단계 투자가 끝난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이 정상화되고 비용회복 비율이 증가하며, 유가 및 물가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Senex Energy의 영업이익도 2분기부터 연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및 투자법인의 경우, 인니팜은 판매량은 감소하겠지만 가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구동모터코어는 멕시코, 중국, 유럽향 공장 설립 등 해외 사업 소재 공급 확대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키움증권 추정치 기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로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1%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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