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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은행 수준에 육박한 캐피탈 순익… 이익기여도 추가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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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7 11:10 ㅣ 수정 : 2022.04.27 11:10

마진 높은 사업군으로 자산 리밸런싱. NIM 상승세 계속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JB금융에 대해 은행도 좋았지만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더욱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0% 증가한 1668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전북과 광주은행 모두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캐피탈과 PPCB(프놈펜상업은행), 자산운용 실적이 각각 589억원과 82억원, 25억원으로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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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연구원은 “전북과 광주 양행합산 원화대출은 2.1% 증가해 타행대비 높은 대출성장률을 시현했으며 캐피탈 등을 포함한 그룹 총대출은 1분기 중 3.3%나 증가했다”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00%로 2bp 개선에 그쳤지만 4분기의 일회성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7bp 상승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합산 NIM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경상 기준으로는 4bp 상승했다”라며 “따라서 그룹 순이자이익이 전년대비 20.2% 증가한데다 수수료이익도 PF수수료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그룹 대손비용은 코로나 추가 충당금 70억원(광주은행) 적립에도 365억원에 그쳤다”라며 “캐피탈 96억원을 제외할 경우 은행합산 경상 충당금은 190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캐피탈의 1분기 순익은 광주은행 수준에 거의 육박한다”라며 “곧 그룹내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계열사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캐피탈의 비자동차금융 대출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고, 이 중 투자금융 대출은 약 40%나 급증했는데 이는 PF대출과 대부업대출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라며 “대부업 자산에 대한 담보대출은 마진은 소폭 높은 반면 LTV를 50% 이하로 설정하고 있어 안정성을 상당부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은행 중금리대출 확대에 이어 마진이 높은 사업군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틈새전략을 과감하게 펼치는 중”이라며 “캐피탈의 경우 시중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 증가가 어느정도 불가피하지만 평균대출금리가 더욱 크게 상승하면서 그룹 NIM 상승에 계속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캐피탈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1.1% 내외의 낮은 수준이고, 높은 마진으로 인해 대손 차감후 수익성이 추가 개선 중”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한 내실성장으로 아직 부실 징후가 전혀 없고, 그룹 건전성지표 또한 상당히 양호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그룹 추정 순익은 약 5740억원으로 13.3% 증익이 예상된다”며 “주당배당금(DPS)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듯하다. 기배배당수익률은 약 8.1%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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