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유지…28일부터 거래재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2000억원대 횡령 사건에 휘말리며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 정지 약 4개월 만인 오는 28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이 있고,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며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말까지 분기별 주요 이행상황도 함께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시 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 금액은 2215억원 규모다.
당초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재논의 끝에 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현재 주가는 한 주당 14만2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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