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668억원으로 추정치 1537억원과 컨센서스 1528억원을 상회했다”며 “견조한 원화대출금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고, 수수료이익 호조로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판관비와 대손비용도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주요 특이요인으로는 광주은행 코로나19 충당금 70억원 적립과 캐피탈의 마루망 배당이익 74억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2019년 이후 두 자릿수 ROE를 지속적으로 시현 중인데, 올해는 13.6%를 기록하며 작년 12.8% 대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1%,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전분기에 일회성 상승이 있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 시 전분기대비 그룹 NIM은 7bps, 은행 NIM은 4bps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 고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며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3%, 전분기 대비 21.7%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1.5%, 전분기 대비 243.5% 성장하며 비이자이익 호조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JB금융지주는 증권 자회사가 없어 타행과 달리 양호한 비이자이익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전분기 대비 30.0% 감소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경비율은 38.8%로 전년 동기대비 6.2%pt, 전분기 대비 18.1%pt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71.9%, 전분기 대비 17.0%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대손비용률은 32bps로 상승했으나 광주은행의 코로나19 충당금 70억원 적립을 제외한 경상적 대손비용률은 26bps로 양호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