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AVPN 가입…임팩트투자 연계 사회활동 강화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KB증권(대표이사 박정림,김성현)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이하 AVP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AVPN 가입을 통해 KB증권은 ‘임팩트 투자’에 대한 네트워크 및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증권업 특성에 맞는 투자 연계 사회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팩트 투자’는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를 말한다. 2007년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사회적 투자’를 대체하는 말로 ‘임팩트 투자’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됐다.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AVPN 가입증서 전달식에는 한정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종현 AVPN 한국 총괄대표, 김정태 MYSC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VPN 이종현 한국 총괄대표는 “국내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KB증권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관심과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가입에 감사드린다”며, “AVPN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시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 투자를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AVPN 한국대표부 MYSC(엠와이소셜컴퍼니)의 김정태 대표는 “사회혁신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KB증권이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 발굴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KB증권 한정호 경영기획본부장은 “AVPN 가입을 통해 아시아 지역 사회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외 임팩트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증권업 특성에 맞는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특히 기후변화, 빈곤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투자 동향과 지식을 습득하면서 ESG 투자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VPN은 아시아 최대 규모 사회적 투자자(Social Investor) 네트워크로서, 아시아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투자자 및 자금 공급자가 소셜 섹터에 자본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및 단체 등 33개국 600여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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