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988억원…전년比 70.63% 급감

김태규 기자 입력 : 2022.04.29 15:48 ㅣ 수정 : 2022.04.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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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70.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29일 1분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가 증가했으며, 사업비 절감과 사차익관리로 보험본연이익은 전분기 대비 19.7% 증가한 219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988억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3.19%(2697억6900만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0.63%(2375억8500만원)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 감소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희망퇴직 실시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올해 1분기 매출은 7조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419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저수익성 퇴직보험 물량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3조12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보장성수입보험료는 1조7851억원으로 같은 기간 0.49% 증가해 질적 성장은 지속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161.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84.6%보다 23.6%p 감소한 수치다. RBC 비율 감소는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과 RBC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향후 신규투자수익률과 중장기 금리부보유이원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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