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상승…5거래일만 2690선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29 17:14 ㅣ 수정 : 2022.04.29 17:17

코스피, 27.56포인트(1.03%) 상승… 2,695.05
원·달러 환율 17원 '급락'…1256.50원에 마감
삼성전자, 6일만에 시가총액 ‘400조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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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29일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만에 2,690선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1.03%) 상승한 2,695.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6%) 높은 2,669.1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00억원과 14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8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4812억원으로 집계되며 8거래일 연속 10조원을 웃돌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00원(4.01%) 급등한 6만7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02조3633억원으로,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400조원대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화학(3.39%)과 LG에너지솔루션(2.74%), 삼성전자우(2.24%), 삼성SDI(2.17%), NAVER(2.14) 등이 올랐다.

 

반면 LG전자(-3.32%)와 카카오뱅크(-1.40%), 현대차(-1.33%), KB금융(-1.02%), 현대모비스(-0.9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1.40%) 오른 904.75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6일 이후 2거래일 만에 90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2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9억원과 10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날 아프리카TV(067160)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

 

아프리카TV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75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 줄어든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TV는 실적 성장세가 소폭 꺾였을 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중요한 지표인 MUV(월간 순방문자수)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200원(-11.43%) 급락한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6.70%)와 에코프로비엠(5.51%), HLB(4.89%), 동진쎄미켐(4.10%), 알테오젠(3.39%)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0위권에서 하락한 종목은 에스엠(-0.29%) 한 곳뿐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5월 증시가 이번 달보다는 비교적 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주가 변동성과 업종별 차별화가 심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치를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한다면 증시 변동성이 비교적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별로는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강세가 지속됐던 만큼 향후 더 오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00원 급락한 125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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