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2일] 美 증시, 대형주 부진 속 하락...아마존 14%대↓,엔비디아 6%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02 07:14 ㅣ 수정 : 2022.05.02 07:14
나스.닥 4%이상 폭락해...빅테크주, 연이어 실적 부진 엔비디아 1분기 실적, 5월말 발표 예정... 애플 3.66%↓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39.18포인트(2.77%) 하락한 32,977.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57포인트(3.63%) 밀린 4,131.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536.89포인트(4.17%) 떨어진 12,334.6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특히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관련 매물이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3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해 지난달 기록한 5.3% 상승을 밑돌았으며, WSJ 전문가 예상치인 5.3% 상승도 밑돌았다.
종목에서 아마존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05% 폭락했다. 애플과 인텔의 주가는 각각 3.66%와 6.94%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도 4.18% 하락했고, 알파벳과 엔비디아 주가도 각각 3.72%와 6.2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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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에 대한 투자 손실로 주가 폭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인터넷 리서치 책임 연구원은 기술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종목이 아마존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망 문제가 심화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회계연도 3분기 80억달러에 이르는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퍼샌들러의 분석가인 하쉬 쿠마르는 애플의 문제가 '일시적'이라면서 회사의 예상치를 왜곡하고 있다며 월가의 전문가 대부분은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반적인 반도체 부족이 당초 예상했던 2023년에서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사태가 현재 장비에 타격을 입혔고 일부 공장은 더 어려워져 늘어나는 수요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확대하는 데 장애가 될수 있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제24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개최(오전)
- 2022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오전)
- KDI 부동산시장 동향(2022. 1분기)(오전)
[금융위원회]
- 외부감사법 시행령」및「외부감사규정」 개정안 시행(정오)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2021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정오)
- 외부감사법 시행령」및「외부감사규정」개정안 시행(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771명 증가해 누적 1727만5649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3명이고, 사망자는 81명 증가해 총 2만2875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1260명 늘어 4503만869명이고, 2차 접종자는 1116명 증가한 4454만7019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8%다. 3차 접종자는 5876명 늘어나 누적 3311만9261명으로, 접종률은 64.5%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따라서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단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2020년 10월1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566일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강제조치는 실내 마스크와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다. 확진자 격리의무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하향(1단계→2단계)된 데 따라 이르면 이달 23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