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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첨단 배터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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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02 10:36 ㅣ 수정 : 2022.05.02 10:36

차세대 배터리와 기술력 한 곳에 모아 선보여
손미카엘 부사장 “삼성SDI 기술력과 비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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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한 삼성SDI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SDI가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와 차세대 배터리 젠6(Gen.6)  등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해 전기차와 전동 스쿠터 등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9회 차를 맞이했으며 배터리 업체 가운데 삼성SDI가 유일하게 참가해 세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200여개 e모빌리티(이동수단)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삼성SDI 부스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은 BMW 전기차 'iX'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 Gen.5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때 주행거리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기준 630km이고 제로백(차량 계기판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4.6초에 불과한 고성능 차량으로 직접 관람객들이 좌석에 앉아 내부도 확인할 수 있다. 

 

BMW iX 외에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PRiMX에 대한 설명과  관련 제품을 전시되며  현재 양산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Gen.6 배터리 등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Gen.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끌어올려 현재 양산중인 Gen.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되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향상되도록 개발 중인 제품으로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4륜 오토바이(ATV)’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이 전기차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전기차협의회 어워드를 수상하고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인 장래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 및 인에이블러(EV Ultra Fast Charging Barriers and Enablers)’라는 주제로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 급속충전에 대해 개념과 자동차레벨, 배터리레벨, 요금 문제, 환경 문제 등으로 구분해 제약 사항들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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