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4%대↓·우주산업 육성 기대감, 관련주 일제히 '강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02 10:36 ㅣ 수정 : 2022.05.02 10:36

골프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5%대 오름세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속 연일 약세
우리로, 1년만에 '거래 재개'…장 초반 9%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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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물량 해재에 4%대↓

 

카카오페이(377300)가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4.00%) 급락한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3일 카카오페이의 상장주 6235만1920주와 제3자 배정 물량 1389만4450주를 합해 총 7624만6370주에 대한 의부보유등록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총 주식발행량의 57.55%에 달하는 분량이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지분 매도 우려도 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8일 알리페이가 보유 중인 1389만4450주의 보호예수가 이달 3일부터 해제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1개월과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될 당시 주가가 각각 1.68%와 1.19% 떨어진 바 있다.

 

■ 우주산업 육성 기대감, 관련주 동반 '강세'

 

새 정부가 우주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항공·우주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전장보다 3050원(6.96%) 상승한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LIG넥스원(0795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각각 5.12%와 4.69%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AP위성(211270)과 쎄트렉아이(099320) 등이 각각 3.19%와 2.12% 강세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전일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 포함된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논의했다.

 

■ 골프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5%대 오름세

 

골프존(215000)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골프존은 전장 대비 8900원(5.47%) 오른 1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골프존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9억원과 50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8%과 78.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증권 전문가들도 골프존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가맹점 대폭 증가의 영향 등으로 높은 이익률의 라운드 수수료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스크린골프의 경우 해외 관광 대체 관계에 해당하지 않고, 오히려 리오프닝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며 "1분기 가맹점 증가는 136개로, 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해 골프존 시스템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속 연일 약세

 

중국 시장에 진출한 펄어비스(263750)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서 펄어비스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64%) 떨어진 6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6일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당일 현지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매출 순위도 상위 5위권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하지만 출시 직후 매출 순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29위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달 27일 펄어비스의 주가는 장중 24% 추락하기도 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펄어비스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로부터 얻는 매출은 퍼블리싱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에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기에, 이 사업에서 부진한 성과는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 우리로, 1년만에 '거래 재개'…장 초반 9%대 급락

 

직원 횡령 사건에 연루돼 약 1년간 거래가 정지됐던 광통신부품업체 우리로(046970)가 거래 재개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우리로는 시초가(1900원)보다 170원(-8.95%) 내린 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통해 우리로의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우리로는 지난해 3월 27억5000만원에 달하는 내부직원의 업무상 횡령이 발생한 사실을 공시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우리로는 횡령 사건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경영 개선 계획을 수립·시행해왔다.

 

박새철 우리로 대표이사는 기심위를 앞두고  “내부 통제 시스템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을 신규 선임하여 사외이사를 과반수로 강화했다”며 “감사실 설치와 상근감사 선임,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완료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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