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중국지역 봉쇄 영향에 따른 매출 부진 예상”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지역 봉쇄 완화 속도가 변수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사 매출액은 당사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면세점 특허수수료 감면 효과 종료, 인센티브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면세(TR)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며 “중국 방역 정책 강화로 인해, 시내점 매출이 –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레저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며 “국내 여행 수요 호조가 지속되면서 투숙률과 객실당단가(ADR)가 모두 상승했고, 식음/연회 매출도 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면세점 매출은 상해 도시 봉쇄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3월 매출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악의 영업 환경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내 호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 권역 내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주요 공항의 트래픽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인 여행객 비중이 높은 홍콩공항점의 트래픽 회복 속도는 다소 더디지만, 싱가포르 창이, 마카오, 인천공항점 순으로 트래픽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공항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읷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내면세점도 내국읶 해외 여행 재개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지역 봉쇄 완화 속도에 따라, 매출 증가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6월 매출은 지역 봉쇄 완화 이슈가 6·18 징동데이 선수요와 맞물리면서 4월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텔신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아시아 권역 내 해외 여행 재개, 중국 지역 봉쇄 완화 기대감에 따라,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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