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2680선 주춤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02 16:11 ㅣ 수정 : 2022.05.02 16:11

코스피, 7.60포인트(-0.28%)↓…2,687.45
코스닥, 2.93포인트(-0.32%)↓… 901.82
원·달러 환율 3원↑…이틀 연속 126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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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680선까지 떨어진 가운데, 하루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지난달 19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0조원을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28%) 하락한 2,687.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4포인트(-0.96%) 낮은 2,669.21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07억원과 6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9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떨어진 6만7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2.16%)과 POSCO홀딩스(1.38%), LG화학(1.35%), 기아(0.72%), 현대차(0.54%)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2.95%)와 카카오(-2.89%), LG에너지솔루션(-2.04%), NAVER(-1.92%), SK하이닉스(-1.7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포인트(-0.32%) 떨어진 901.82에 마감했다. 지수는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900선은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2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77억원과 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스티팜(5.10%)과 에코프로비엠(2.85%), 에코프로(0.93%), 엘앤에프(0.78%), 위메이드(0.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와 카카오게임즈(-2.48%), HLB(-2.41%), 씨젠(-2.10%), 셀트리온제약(-2.0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대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에 동조화돼 하락 마감했다”며 “특히 아마존의 실적 발표와 나스닥 지수의 4%대 급락이 국내 성장주 전반에도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고용 보고서 발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FOMC 경계감과 미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도 확대돼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한 가운데, 달러 강세에 따라 외국인 현·선물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오른 12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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