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안정적 이익흐름이 예상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02 17:11 ㅣ 수정 : 2022.05.02 17:11

이차익 부진으로 실적 예상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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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한화생명에 대해 추가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사차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비차익의 경우 370억원 증가했으나 이차익이 2250억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이익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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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금리변동성 확대와 주식시장 불안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을 약 1000억원 적립해 대규모 처분이익이 발생했던 전년 동기대비 이차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또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따른 전직지원금 44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를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83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위험손해율은 81.7%로 지난해 연간 82.8% 대비 1.1%p 하락했다”며 “수입보험료 정체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사고보험금 증가 폭 또한 둔화되고 있어 향후에도 사차익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소세를 이어가던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가 1분기 들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제판분리에 따른 사업비율 개선효과도 지속되고 있어 견조한 보험손익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수익률의 경우 2.8%로 크게 하락했는데 2분기 이후로는 경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리상승 영향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161%까지 하락하고 자본총계가 연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계약가치 상승과 유지율 개선추세, 보완자본 발행계획 등 감안시 적절한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회사측에서는 5조원 이상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와 제도변화 관련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외 금리인상 기조는 한화생명에 우호적 여건을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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