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매출은 늘어났지만 이익률은 줄어들었다”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나, 광학솔루션 이익률 개선 여부 확인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7% 늘어난 3조9517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36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221억원을 상회했다”며 “1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전략고객 신제품 내 Pro 라인업 모델의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수혜가 컸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판소재는 5G 중심 패키지기판 부문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광학솔루션 부문의 계절성 요인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광학솔루션 부문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이노텍의 추가적인 물량의 성장은 제한적인 가운데 신모델 판매가격의 증가로 이익률을 동반 상승 시킬수 있느냐가 향후 실적 성장 여부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전략고객 폴디드줌 핵심부품(액추에이터) 공급업체에 LG이노텍이 포함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나 시기적으로 이른 만큼 올해 신모델 출시 효과를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와 중장기 성장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계절성 요인과 대외 불확실성 우려 및 차익 실현으로 인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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