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기체부품 시장이 회복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6407억원, 영업이익은 366.7% 증가한 392억원, 순이익은 208.0% 상승한 368억원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20%, 54%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체부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봉진 연구원은 “2022년 3월까지 글로벌 항공기 인도는 238대로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했으며, 항공기 수주도 230대로 전년 동기 2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인도 증가로 국내 항공기 부분품 수출은 3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 주문도 연초대비 20% 가량 증가해 기체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며 한국항공우주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콜롬비아 FA-50 프로젝트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슬로바키아, 페루 및 중동 등으로의 수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공군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한국항공우주 훈련기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6월 누리호 2차 시험발사, 7월 KF-21 초도 비행 등도 성공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체부품 시장 회복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며 “또한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을 4.2배로 상향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