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에도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1분기 실적은 기대치 대비 큰 폭으로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3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출하면적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고, 면적당 평균 판매가격도 전분기 대비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남대종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TV와 모바일 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각각 전분기 대비 29%, 39%로 IT 부문의 매출액 감소보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을 언급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유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1분기 말 재고자산이 4조2000억원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일부 라인의 가동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IT용 패널가격의 하락 폭은 확대되고 있으며, 하락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약세에 따른 변수는 있겠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5x로 밴드 평균 0.6x를 하회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비수기 영향을 벗어나겠으나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이 필요하며, OLED 부문의 경쟁력 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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