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각 국의 PCR 검사 의무가 문제되는 상황”
1분기 예약률 업데이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0.2% 늘어난 98억원, 영업적자 297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현 상황에서는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지 않다”며 “1분기 전채 송객인원은 전년대비 102.7% 증가한 1만5500명 수준이었으며, 이 중 패키지 송객인원은 1664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진협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함께 공시된 예약률은 5월은 전년 동기대비 2505.4%, 6월은 2567.8%, 7월은 998.0%를 기록했으며, 4월과 5월 송객인원 잠정치는 각각 1만3000명, 1만5000명 수준이었다”라며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3~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예약률 지표와 송객인원 지표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성수기인 7월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서 아웃바운드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에 있어 가장 큰 허들이 해소됐지만, 여전히 항공노선 슬롯 제한과 각 국의 PCR 검사 의무 등이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제한에 대해 당사는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역설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정기노선 증편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 항공권 공급부족이 큰 상황에서 여행사의 경우, 전세기 등 부정기편 등을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오프닝 초기 여전한 불확실성에 따라 여행사의 도움으로 리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패키지 중심의 회복을 전망했는데, 각 국의 PCR 검사 의무 역시 이와 궤를 같이 한다”며 “국가별로 다른 정책과 그에 맞는 PCR 검사관련 비용, 스케쥴링 등에 있어 여행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유상증자로 인해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