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SK쉴더스, IPO 철회에 모회사 SK스퀘어 4%대↓·수소법 통과 기대감에 수소株 일제↑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06 10:36 ㅣ 수정 : 2022.05.06 10:36

GS리테일,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
나스닥 '폭락' 속 네이버·카카오도 '하락'
폴라리스세원, '유상증자' 결정에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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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SK쉴더스, IPO '철회'…SK스퀘어 4%대↓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SK쉴더스의 기업공개(IPO)가 철회된 것에 영향을 받아 모회사인 SK스퀘어(402340)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SK스퀘어는 전장보다 220원(-4.46%) 떨어진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SK쉴더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사 및 공동주관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SK쉴더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첫날 기관의 입찰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에 따라 공모가 할인과 구주매출 비중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소법 통과 기대감…관련주 일제히↑

 

국회에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수소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두산퓨얼셀(336260)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9.20%) 급등한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첨단소재(298050)도 전장 대비 2만4500원(5.25%) 오른 4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에스퓨얼셀(23.68%)와 비나텍(5.19%), 상아프론테크(4.87%), 일진하이솔루스(2.94%) 등도 강세다.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법안 소위를 열어 수소법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향후 남은 단계는 벱자세법위원회 심사와 국회 본회의 등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법의 기본 골격은 청정수소를 기반해 수소발전을 늘리는 것으로, 행정부에서 많은 권한을 가지고 세부사항을 정할 수 있다"며 "수소 산업을 국제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차기 정부 정책기조를 감안하면 국내 수소발전 산업의 성장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GS리테일,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

 

GS리테일(007070)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2600원(-8.86%) 급락한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었다. 순이익은 52억원으로 84.9% 줄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보면 리오프닝 등에 따른 편의점 업황 개선에도 이익 개선이 이뤄질 지 의문이 든다"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신사업 투자가 본업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나스닥 '폭락' 속 네이버·카카오도 '하락'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네이버 (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성장주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네이버는 전장보다 1만1500원(-4.08%) 하락한 27만500원에,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27%) 내린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성장주로 분류되는 카카오페이(-6.10%)와 넷마블(-2.08%) 등도 내림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밤사이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약 1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날 아마존(-7.65%)과 알파벳(-4.71%), 테슬라(-8.33%)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 폴라리스세원, '유상증자' 결정에 16%대↓

 

폴라리스세원(234100)이 2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폴라리스세원은 전 거래일 대비 605원(-16.60%) 떨어진 3040원에 거래 중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4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54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00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전망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달 9일이고 구주주대상 청약 예정일은 오는 7월 13~14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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