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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 속 ‘하락’…6거래일만에 2,640선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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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06 16:28 ㅣ 수정 : 2022.05.06 16:28

코스피, 33.06포인트(-1.23%)↓…2,644.51
코스닥, 15.84포인트(-1.76%)↓… 884.22
원·달러 환율, 1270원대 돌파… 5거래일만
“나스닥 급락에 네이버·카카오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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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640선까지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640선까지 추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하락한 2,644.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8포인트(-1.00%) 낮은 2,650.8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62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1억원과 300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장 대비 1400원(-2.06%) 떨어진 6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96조9905억원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에 400조원대를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MM(0.86%)과 삼성SDI(0.82%), 기아(0.48%), LG화학(0.39%), 셀트리온(0.3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5.28%)와 NAVER(-3.55%), 카카오뱅크(-3.26%), 삼성바이오로직스(-2.58%), 현대모비스(-2.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4포인트(-1.76%) 떨어진 884.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에 9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0억원과 5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위메이드(112040)는 지난 1분기 실적 부진과 자사 토큰 매도 이슈,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8900원(-10.97%) 급락한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서 상승한 종목은 HLB(1.53%)와 동진쎄미켐(1.10%) 등 두 곳이다.

 

반면 펄어비스(-4.89%)와 원익IPS(-4.74%), 엘앤에프(-4.50%), 에코프로비엠(-4.15%), 씨젠(-3.92%) 등은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7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으나, 영국 BOE(영란은행) 총재의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 표명과 미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낙폭 확대 등에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는 급락했다”며 “이에 국내 증시도 동조화돼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크게 떨어졌다”며 “원·달러 환율도 1270원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이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0원 오른 12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270원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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