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이 메타버스로 확장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2분기 및 향후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1조651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587억원, 지배순이익은 1조3018억원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톡광고 32%, 커머스 15%, 플랫폼 기타(모빌리티, 페이, 카카오G 등) 52%, 게임 89%, 스토리 38%, 미디어 3% 등 거의 전 부문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하여 코로나 효과가 반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창영 연구원은 “일회성 인건비 효과 소멸로 영업이익률은 2021년 평균 수준인 9.6%를 회복했고, 두나무 평가이익으로 (지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성장률’은 2021년 대비 둔화되겠지만, 2분기 광고 성수기와 톡채널-비즈톡-커머스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고성장, 모빌리티, 페이 자연 성장 지속, 피코마 앱 시장보다 2배 큰 일본 웹시장 진출, 카카오엔터 2차판권 확대(‘어게인마이라이프’ 포함 연내 15편 제작 계획) 등 계열사들의 고성장이 지속되며, 고성장 지속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현재 지인 기반 사적 커뮤니케이션 중심에서 향후 다양한 주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플랫폼 (오픈채팅)으로 확장될 예정”이라며 “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온라인에서 더 많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메타버스로 확장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적 목적의 메신져에서 다양한 주제(게임, 주식, 동호회, 비즈니스 등)로의 플랫폼 확장은 카카오톡의 플랫폼 파워가 더욱 커질 수 있어 광고, 커머스, 핀테크, 컨텐츠 등 플랫폼에 기반한 기존 수익모델이 더욱 공고화되고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컨텐츠 IP에 기반한 해외매출 확대는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벗어나는 계기가 되어 벨류에이션 멀티플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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