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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친환경 선박·수소 스타트업·스마트 조선소 만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09 14:25
ㅣ 수정 : 2022.05.09 14:25
다음달 20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스타트업 공개모집
친환경·디지털 기술, 미래 에너지 등 조선해양 부문 신사업 모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개방형 혁신사업은 계열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화 추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 기술(선박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디지털 서비스(고객 편의 증대 기술) △스마트 조선소(생산, 안전 등) △건조 혁신 기술 △조선해양 연계 신사업 등 6개 부문이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를 통해 지원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후 서면 심사, 1:1 설명회,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최종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협업기업에는 한국조선해양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검증(PoC), 공동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한국조선해양은 우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사람 개입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기반 미래 조선소 프로젝트(FOS)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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