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비용률 안정화”
역대 최고 실적 재도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높은 배당매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다”며 “타 금융지주 실적 대비 상대적으로 다소 아쉬운 이익증가율이지만 명예퇴직비용 1760억원이 발생한 영향으로 2분기 실적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그룹 기준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수준이 유지됐는데, 카드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은행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며 “2022년 연결순이익은 3조7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3조5300억원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은행 순이익은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은행 중 전년대비 이익증가율은 캐피탈이 높고, 증권과 카드는 감소했다”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31.8%로 2021년 수치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이익증가율이 높아 비은행 비중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1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0.19%로 2021년 0.15%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벨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모두 매력적”이라며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10.5%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39배는 크게 저평가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은행주 중 배당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다”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중간배당 제도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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