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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실적 추정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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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0 10:45 ㅣ 수정 : 2022.05.10 10:45

1분기 영업이익 43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식품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로 인해, 바이오 사업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6조9799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43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식품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재 수요 증가로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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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1분기 식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영업이익률은 –1.1% 줄어들었다”라며 “주력 제품 판매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소재식품과 가공식품 모두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영업이익률은 6.3%p 상승했다”며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셀렉타)과 대체재 수요 증가로 인한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호조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F&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영업이익률은 3%를 달성했다”며 “축산 가격(인니 육계/베트남 양돈) 회복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증익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올해 식품 부문의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다만,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로 인해,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과 대두 관련 제품의 스프레드(셀렉타)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부를 중심으로 올해 전사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식품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CJ제일제당은 만두의 그로서리 판매 경로를 강화하고, 혼합 즉석밥 등의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식품 매출이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주요 원재료의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시황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전사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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