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인플레이션 최대 수혜주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6조9799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435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물류 제외한 대통 제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6%, 6.6% 증가한 4조3186억원, 36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원가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빛을 발했다”라며 “더불어 곡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대체제인 ‘라이신’은 과거 호황기 수준의 영업마진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는 전년대비 11% 증가했다”며 “국내 가공 매출은 전년대비 6.2%, 해외 가공(슈완스 포함)은 14.6%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 효과 기인해 마진은 방어했다”라며 “다만, 소재는 전년대비 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곡물가 상승으로 아미노산 시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라이신 초강세로 이익 기여가 호황기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두박 강세 기인해 ‘셀렉타’ 이익 기여도도 전년대비 16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생물자원은 사료 판매가격 전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베트남 고돈가로 마진이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측은 2분기 가이던스(물류 제외)로 매출액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 및 이익률 8%를 제시했다”며 “이는 영업이익 3300~35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장 기대를 약 10% 상회하는 수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가공식품의 매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가공식품은 ‘슈완스’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그로서리와 B2B 채널 모두 두 자릿수 성장 중”이라며 “바이오 시황은 적어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생물자원도 베트남 돈가가 전분기 대비 회복되면서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된다”라며 “국내외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라이신은 약 10년 전 과거 호황기 이상의 이익 기여를 시현 중”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