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버핏이라면] 에스폴리텍, 러·원자재 수출 금지에 14%대↑...플라스틱 관련주 '주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10 15:16 ㅣ 수정 : 2022.05.10 15:28

러시아, 경제제재 보복조치로 원자재 수출 금지... 플라스틱 관련주 주목
특징주 에스폴리텍 외에 코오롱플라스틱, 에코플라스틱, 세우글로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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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폴리텍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폴리텍(050760)의 주가가 급등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보복조치로 원자재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폭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에스폴리텍은 이날 오후 오후 2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0%(655원) 오른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특정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하는 보복 성격의 경제 제재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러시아는 앞으로 제재 대상으로 정한 외국 기업과 단체, 개인 등에게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게 된다. 

 

비우호국 목록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이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됐다. 

 

업계는 한국이 보복 대상에 포함될 경우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수급차질과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로 플라스틱 관련주들의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영국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주요 수출 자원인 백금과 팔라듐에 대한 수입 관세를 3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기계류와 화학품과 플라스틱, 고무 등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도 금지한다.

 

이번 발표로 영국에서 러시아산 수입품의 96%, 러시아로 수출하는 물품의 60% 이상 등이 제재 대상이다. 

 

에스폴리틱은 건설, 자동차, 전기, 전자 등의 분야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디스플레이 산업 LCD패널에 사용되는 광학용 시트·필름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외에 플라스틱 관련주로는 코오롱플라스틱(138490)과 에코플라스틱(138110), 코프라(126600), 세우글로벌(013000) 등이 거론됐다. 

 

이중 세우글로벌은 전장 대비 9%대 상승 중이며 1978년에 설립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매업체로 합성수지,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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