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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호조… 하반기 견고한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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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0 15:20 ㅣ 수정 : 2022.05.10 15:20

1분기 : 기대치 상회, 바이오 주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 강세로 인한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가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600억원을 기록,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시황 강세로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주도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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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년 동기대비 이익이 약 200억원 증가됐는데, 부문별로 바이오 990억원, 식품 -70억원, 생물자원 –700억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연구원은 “1분기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1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8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원부재료 상승 영향으로 아미노산 시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지배력 기반 주요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용이했으며, 고수익 지역 판매 강화로 이익이 극대화됐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대두 시황 강세로 셀렉타 또한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시황 강세, 시장 지배력 기반으로 수익성은 16.2%까지 상승했다”며 “2분기까지도 흐름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1700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 성장률은 각각 6%, 1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가공)는 핵심 제품 판매 호조, 시장 지배력 기반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이 6% 성장했다”며 “온라인/CVS 각각 +34%, +25%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구조 개선, 비용 효율화,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투입가 상승 부담을 축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슈완스는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했으며, (슈완스 외) 핵심 지역 또한 집중 채널

중심의 고성장을 기록,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생물자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6000억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94억원을 기록했다”며 “곡물가 급등 영향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으로 대부분 매출이 성장 달성했다. 이익은 전년도 베트남 고돈가 기저부담 및 사료 등의 원가상승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축산가 하락이 회복세 전환됨에 따라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 기록, 손익 훼손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과 시장 지배력이 동반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곡물가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가 당분간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중 해외 가공이 성장 견인, 견고한 성과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곡물가 부담은 CJ제일제당의 시장 지배력으로 판매가격에 전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등이 동반되며 마진 방어력도 돋보인다”라며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2분기 가이던스 매출 두 자리수 성장, 영업이익률 8%를 제시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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