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1분기는 진단키드를 제외해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늘어난 1조6922억원, 영업이익은 75.0%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31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진단키트 관련 손익이 5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50%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진협 연구원은 “매출 성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진단키트 제외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2.7% 증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나갔다”라며 “일반상품 중심의 매출 성장과 상품 공급계약 재체결에 따른 매익률의 개선으로 상품이익률은 전년대비 0.6%p 개선됐으며, 평균가맹수수료율은 특수입지의 회복과 더불어 신가맹계약의 구성비 증가, 본부임차 중심의 개점 전략에 따라 전년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회계상 매출총이익률(GPM)도 전년대비 0.9%p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BGF리테일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25억원에서 2913억원으로 11% 상향한다”라며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객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가공식품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기존점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4%로 상항했다”며 “성수기 진입과 리오프닝에 따른 객수 회복, 가공식품 판매가격 인상 등은 일반상품의 매출 비중 증가를 자극하여, 상품이익률의 개선을 보다 확장시켜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3분기 이익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존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상황에서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은 밸류에이션의 부담을 낮춰 주가의 상승여력을 확대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편의점 업황의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대안이 없다는 점이 확대된 주가 상승여력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