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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우려했던 상반기를 무난하게 넘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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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0 17:02 ㅣ 수정 : 2022.05.10 17:02

1분기 : 예상보다 수월한 상반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전년도 상반기 호실적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역성장 부담이 존재했으나 바이오 부문의 시황 강세지속으로 올 1분기 증익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 기준)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6% 늘어난 4조3186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649억원을 시현했다”라며 “전년도 역기저 부담을 극복한 바이오 부문의 실적 호조가 기존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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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연구원은 “1분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라며 “소재식품은 원가 부담 증가에 따른 판가 반영으로 전년대비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가공식품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및 판매량 확대 효과에 따라 전년대비 11% 성장했다”며 “국내는 전년대비 6% 성장했는데, 제품군으로는 핵심제품(햇반, 조리육, 다시다, HMR 등)의 성장세가 지속된 한편 신제품 판매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널 측면에서도 주요 성장 채널인 온라인, B2B, CVS 등이 고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는 아시안 푸드 및 K푸드 카테고리의 성장 채널 확대, 슈완스 B2B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5% 성장했다”며 “아태/유럽은 전년대비 18%, 미주는 1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식품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원가를 비롯해 물류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상승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9%,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라며 “원부재료 강세에 따라 시장 지배력 높은 CJ제일제당에 유리한 시황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고수익 지역 판매 강화로 매출 및 이익이 극대화됐다”며 “스페셜티 제품 매출 비중은 13%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해 믹스 개선 효과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F&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라며 “곡물가 급등 영향에 따른 사료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원가 상승과 전년도 베트남 돈가의 역기저 부담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짚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전년도 상반기 호실적에 따라 상반기 역성장 부담이 존재했으나, 바이오 부문의 시황 강세 지속으로 1분기 증익에 성공한 모습”이라며 “실적 베이스 부담은 2분기에 정점이 예상되나, 기존 예상대비 감익 폭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불안정으로 원가 부담 역시 지속될 전망이나, 글로벌 식품 중심의 판매가격 반영, 전사 비용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연간 추정치도 기존대비 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본업 중심의 실적 호조, 해외 실적 확대, 하반기 신사업(화이트 바이오) 시작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8.6배로 동종산업 대비 과도한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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