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가온칩스, 12일까지 일반청약 진행·CJ대한통운, 네이버와 물류 협업 강화에 4%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11 11:11 ㅣ 수정 : 2022.05.11 11:11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
'포켓몬빵' SPC삼립, 1분기 호실적에 '강세'
씨에스윈드, 1분기 '어닝쇼크' 속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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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가온칩스, 일반청약 진행…공모가 '1만4000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인 가온칩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가온칩스는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가온칩스의 공모가는 밴드(1만1000~1만3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게다가 가온칩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1903개 기관 중 99.89%인 1901개 기관이 밴드 최상단 가격(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청약 공모금액은 280억원이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08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28.7%에 해당하는 329만주다.

 

■ CJ대한통운, 네이버와 물류 협업 강화에 4%대↑

 

CJ대한통운(000120)이 네이버와 물류 서비스 관련 협업 강도를 높인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4.94%)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이날 협업을 가속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을 자체 센터에서 공동보관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과정을 통합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곤지암과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 등지에 센터를 추가로 열었다.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양사는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내일도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키울 방침이다. '내일도착' 서비스는 자정까지 주문된 상품을 다음날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양사의 배송 협력 모델이다.

 

■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

 

키움증권(039490)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장 대비 2100원(-2.39%) 떨어진 8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최저 8만5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11% 줄어든 141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에도 키움증권의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1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3.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 브로커리지 이익 기여도가 높은 키움증권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낮은 채권 평가손실 민감도와 종투사 라이센스 취득 등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전망돼 증권업종 관심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 '포켓몬빵' SPC삼립, 1분기 호실적에 '강세'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SPC삼립(00561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PC삼립은 전일보다 1100원(1.32%)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PC삼립은 전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248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SPC삼립이 1분기 매출 7000억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호실적에는 올해 재출시한 '포켓몬 빵' 시리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켓몬빵은 지난 2월 24일에 출시된 만큼, 1분기 매출 기여도는 전체 베이커리 매출의 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2200만여개가 팔린 포켓몬 빵 매출액 대부분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 씨에스윈드, 1분기 '어닝쇼크' 속 6%대 '급락'

 

씨에스윈드(112610)가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6.17%) 하락한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씨에스윈드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 줄어든 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영업이익 214억 원)를 대폭 하회했는데, 미국과 포르투갈에서 인수한 타워공장의 고정비 증가와 낮은 생산 수율이 이익 감소의 주원인 이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법인과 포르투갈 법인의 조업일수 감소 등 일회성 요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씨에스윈드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며 “유럽향 물량 확대로 이달 가동을 시작한 터키 2공장 및 포르투갈 법인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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