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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B4L 이니셔티브 출범지지 선언···전세계 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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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5.11 13:41 ㅣ 수정 : 2022.05.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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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지난 10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유엔사막화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5)의 'Business for Land' 출범에 비대면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산림 보호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포 랜드(Business for Land·B4L 이니셔티브) 출범에 전 세계 기업 최초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니셔티브는 각 산업계에 속한 글로벌 기업들의 행동강령이나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율 규범을 말한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B4L 이니셔티브 출범은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의 ‘그린 비즈니스 포럼(Green Business Forum)’에서 진행됐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 목적으로 1994년에 채택된 협약이다. 기후 변화 협약, 생물 다양성 협약과 함께 유엔(UN)의 3대 환경 협약 중 하나다.

 

우리 산림청은 UNCCD 사무국에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 결과 이번 총회에서 B4L 이니셔티브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비대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하고, 전 세계 기업 최초로 B4L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했다.

 

손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향후 UNCCD와 협력해 △기후 변화와 산불 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 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플러스(REDD+) 참여 △전 세계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산림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 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UNCCD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와 토지 황폐화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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