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전망치를 대폭 밑돌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줄어든 5205억원, 영업이익은 37.8% 감소한 1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함과 동시에 종전 전망치 대비 매출은 다소 초과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 미달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했다”며 “게임 매출은 보드게임의 1분기 설날 성수기 효과에 따른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비게임 매출은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부문의 전분기 대비 비수기 영향과 콘텐츠 부문의 NHN 코미코의 숨고르기 및 NHN 링크의 전분기 공연 성수기에 대한 역기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다”라며 “기타 매출이 예상과 달리 전분기 대비 30.2% 고성장했으나 매출규모가 워낙 작아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타 매출 증가는 여행박사가 기존사업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으나 가로수길에 호텔을 운영하는 사업을 신규로 시작하여 5∼7억원 정도의 매출이 추가됨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8% 대폭 감소했다. 이는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상황에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책성 투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각각 5.3%, 2.6% 증가하며 역레버리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인건비는 전분기 연말 인센티브에 대한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연봉인상(5∼10% 정도 추산. 특별 연봉인상 수준은 아니나 통상적 1분기 인상률보다는 훨씬 높았음), 일회성 복지비용 20억원, NHN 한국사이버결제 분기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비도 1분기는 신작 론칭이 없었음에도 웹보드 게임 성수기를 겨냥한 한게임 브랜딩 마케팅 및 페이코 전략 가맹점 마케팅 확대 등으로 예상과 달리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드게임 규제완화 관련 게임산업진흥법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3차 규제완화는 ‘게임머니 월 구매한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1회 배팅한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등 1차 완화 때처럼 매출 반등 효과가 큰 핵심 규제완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2분기 말∼3분기 보드게임 매출 반등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4분기 6개의 신작 론칭일정이 대기하고 있으며 이 중 4개는 P&E 신작들”이라며 “3분기 ‘컴파스 라이브아레나 일본’, ‘위믹스 스포츠 글로벌 _ P&E’, ‘AA 포커 한국’, ‘우
파루 NFT 한국 및 글로벌 _ 한국 Non P&E, 글로벌 P&E’, 4분기 ‘다키스트데이즈 한국 및 글로벌 _ 한국 Non P&E, 글로벌 P&E’, ‘슬롯마블 북미/유럽, 글로벌 _ P&E’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 관련 성장주 밸류 DC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에다 구조적 수익성 악화라는 내부문제까지 겹치며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그래도 5∼6월 보드게임 규제완화, 3분기 이후 신작 론칭일정 본격 가동 등은 주목해볼 필요는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분기 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4분기 매 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