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13일] 美 증시, 인플레 우려 속 혼조...애플·마이크로소프트 2%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13 07:13 ㅣ 수정 : 2022.05.13 09:17
美 PPI, 폭등 속 전월 대비 둔화해...스닥 0.06%↑ 금융주 '하락'...실적발표에 리비안 17.96% 상승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1,73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6.73포인트(0.06%) 오른 11,370.9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 물가가 발표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가상화폐 시장 상황을 주시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가운데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보다 0.42달러(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2.69%와 2.00% 떨어졌다. 테슬라와 구글 주가도 각각 0.82%와 0.67% 빠졌다.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는 실적 발표에서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손실이 적었다는 소식에 17.96% 급등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2일)
- 기업은행(024110) : 563만 6227주의 보호예수 기간 5월 17일 만료
- 동부건설(005960) : 분양 계약자에 680억원 규모 타인에 대한 채무 보증 결정
- 롯데쇼핑(023530) : 계열사 롯데지에프알에 안정적 재무 구조 도모 및 성장 동력 확보 목적 1023억원 출자
- 제노코(361390) : 무인기와 비행선을 이용한 산불 감시 및 진압 시스템 특허권 취득
- 브이티지엠피(018290) :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50억원 규모 취득 결정
- 에스티아이(039440) : 익사이트 싱가포르 법인과 438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지분을 5% 이상 취득하고, 열흘이 훨씬 지난달 4일에야 서류를 제출하는 등 왜 적시에 제출하지 않았는지를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지분 지각공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제조사 로즈타운모터스가 2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오하이오 공장의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고 로즈타운의 전기픽업트럭 인듀어런스(Endurance)에 대한 것으로 올해 3분기 상업생산에 돌입해 첫 상업인도는 4분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스웨덴의 담배회사 스위디시 매치를 1612억 크로나(약 20조5610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며 스위디시 매치는 지난해 미국에서의 무연담배 시장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헸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2022년 5월 최근 경제동향(오전)
-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추가지침(오전)
- '22.5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 및 발행계획(오후)
[금융위원회]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도규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30분)
-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조정회의(09시30분)
[한국은행]
-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06시)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3만5906명 증가해 누적 1769만4677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54명이고, 사망자는 63명 증가해 총 2만3554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581명 늘어 4504만871명이고, 2차 접종자는 868명 증가한 4455만8791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8%다. 3차 접종자는 7376명 늘어나 누적 3320만3948명으로, 접종률은 64.7%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따라서 지난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단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2020년 10월1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566일 만에 해제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고시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의료현장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인 4주간을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이행기'로 정했다. 이행기 동안에는 기존과 같이 7일 격리가 시행되지만,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